최근 한국신용정보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와 반려동물 수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전체의 약 27%에 해당하는 591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으며, 전체 반려동물 수는 2020년 689만 마리에서 2024년 763만 마리로 10.7% 증가했다.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펫보험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신규 가입 반려동물 수는 2020년 1만 3721마리에서 2024년 8만 3987마리로 512%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반려동물의 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2024년 말 기준 2.1%에 그치고 있다. 이는 영국과 일본의 가입률이 20~25%인 것과 대조적이다.
보험사들은 반려동물 진료비 증가에 따라 펫보험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보험 전용 브랜드 '펫퍼민트'를 출시하고, 제휴된 670곳의 동물병원에서 보험금을 자동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반려견 MRI, CT 촬영 시 일당 한도를 최대 100만원까지 늘려주는 추가 보장 담보를 도입했다.
펫보험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동물병원과의 제휴도 늘어나고 있다. 삼성화재가 설립에 참여한 '마이브라운'은 수의사 출신 전문가가 상품을 기획하여 검사와 질환 보장 범위를 넓혔다. 마이브라운은 론칭 10개월 만에 누적 보험가입자 2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600개 이상의 파트너 동물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반려동물 보험 가입을 하지 않은 가구는 적금 형식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보고서에 따르면, 반려가구 중 26.6%만이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자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평균 보유 자금은 239만 8천 원이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펫보험 시장의 성숙을 위해 보험금 청구 간소화와 데이터 공유 협의체 구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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