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오신 목적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는 주로 인류의 구원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최근의 논의는 예수가 개인의 영혼 구원에 그치지 않고, 사회 구조를 변혁하여 모든 사람들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인간화의 개념

인간화라는 주제는 웁살라 대회에서 선교의 중요한 목표로 제시되었다. 이 대회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참된 인간성과 사회가 여러 파괴적인 힘에 의해 위협받고 있음을 인식하고, 이러한 비인간화 현상을 극복하는 것이 선교의 주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웁살라 총회는 “인간화를 선교 목표로 설정했다”며, 그리스도의 인간성을 드러내는 것이 바람직한 선교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사회복음 신학의 영향

이러한 관점은 사회복음 신학의 영향을 받았다. 레온 하르트 라가즈와 월터 라우센부쉬는 기독교인이 ‘인간다움’이 넘치는 사회를 건설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프리드리히 고가르텐은 종교의 허울을 벗고 구체적 현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신학적 배경은 예수의 사역이 단순한 개인 구원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의 변화를 추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성경의 근거

예수가 오신 목적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구절은 누가복음 4장 18-19절로, 이 구절은 예수가 가난한 자, 포로 된 자, 눈먼 자, 눌린 자의 해방과 자유를 전파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음을 명시하고 있다. 이는 비인간화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참된 인간다운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한 예수의 사역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마무리

예수의 인간화 사역은 단순히 개인의 영혼 구원에 그치지 않고, 사회 구조의 변혁을 통해 모든 이가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관점은 현대 선교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기독교인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