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삶에는 누구나 말하지 못한 골짜기가 있으며, 그 어둠 속에서도 묵묵히 피어오르는 작은 빛이 존재한다. 한국의 방선기 목사님은 이러한 삶의 여정을 통해 신앙과 일, 그리고 사람들 간의 연결을 이루어왔다. 반면, 인도에서는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인권 옹호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우려하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의 방선기 목사의 삶

방선기 목사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안정된 직장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이물감을 느꼈다. 결국 그는 신학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며 신앙의 깊이를 더해갔다. 목사님은 귀국 후 기독교 단체에서 글과 사람을 다루는 일을 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했지만, 조직의 변화로 인해 다시금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했다.

그는 이랜드라는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에서 사내 목회자로서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신앙을 나누는 사역을 시작했다. 방선기 목사는 “하나님의 일은 교회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일터에서도 성실하게 임하고 만나는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라고 강조했다. 그의 인생에는 건강이 무너지는 전환점이 찾아왔고, 그로 인해 그는 프랑스에서의 회복의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영적 현실을 느끼게 되었다.

인도의 기독교인 폭력 증가

한편, 인도에서는 11월 29일 뉴델리에서 열린 전국기독교대회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이 급증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발표되었다. 이 대회에는 200개 이상의 교파를 대표하는 약 2,000명의 기독교인이 참석하여 공동체에 대한 폭력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포럼의 발표에 따르면, 반기독교 사건은 2014년 139건에서 2024년에는 834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9개월 동안만 579건이 기록되었다.

주요 공격 유형으로는 교회 재산 파괴, 종교 지도자 폭행, 폭도 난동 등이 있으며, 강제 개종 혐의가 자주 동반되고 있다. 특히 우타르프라데시, 차티스가르, 타밀나두, 카르나타카, 마디아프라데시 등 5개 주에서 전체 사건의 4분의 3 이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경찰의 대응은 미흡하며, 올해 9월까지 기록된 사건 중 단 39건만이 초기정보보고서로 접수되었다. 이는 피해자가 법적 구제를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인도 공산당 전국 비서국 위원 애니 라자는 “이번 집회 자체가 큰 승리”라며, 국민을 침묵시키려는 정부의 시도가 실패했음을 강조했다. 베테랑 언론인 존 다얄은 정부가 종교 소수자들에게 큰 공포를 심어주었다고 지적하며, 시위를 대회로 전환해야 했던 점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마무리

방선기 목사의 삶은 신앙과 일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길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된다. 반면, 인도의 기독교인들은 폭력과 차별에 맞서 싸우고 있으며, 그들의 목소리가 더욱 필요하다. 이러한 두 가지 사례는 각기 다른 상황에서 신앙의 의미와 공동체의 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