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은 종교개혁이 시작된 날로, 마르틴 루터가 1517년 이 날 로마 가톨릭에 대한 비판을 담은 95개 조항을 비텐베르크 교회에 게시함으로써 종교개혁을 촉발했다. 이 날은 또한 '만성절'로 알려진 모든 성자의 대축일 전날로, 성인들의 유골을 경배하는 미신적 행위가 이루어지던 날이었다.
핼러윈의 유래는 기원전 500년경 켈트족의 종교적 관습에서 비롯되었다. 켈트족은 10월 31일에 죽음의 신 삼하인에게 제사를 지내며, 이 날을 새해의 마지막 날로 여겼다. 그들은 죽은 자의 영혼이 이 날에 다시 살아난다고 믿었고, 이를 막기 위해 귀신 복장을 하고 집안을 장식했다.
로마 제국이 켈트족의 제사를 금지한 이후,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핼러윈의 풍습은 기독교의 전통과 결합되었다. 840년경 로마가톨릭 교황 그레고리 4세는 '모든 성자들의 날'을 11월 1일로 정하고, 전날인 10월 31일을 전야제로 지정하였다.
현재 핼러윈은 미국에서 괴물이나 유령으로 분장하고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 축제는 1800년대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이민자들에 의해 미국에 전해졌으며, 1930년대에 현재의 형태로 발전하였다. 한국에서도 최근 몇 년간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원 등을 통해 핼러윈 문화가 확산되었고, 20-30대 젊은 층까지 즐기는 추세이다.
서울 이태원동에서는 외국인들이 핼러윈을 기념하며 축제를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나, 상업적 활용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핼러윈은 '할로윈'으로 표기되기도 하지만, '핼러윈'이 맞는 외래어 표기이다.
핼러윈과 같은 축일들은 성경의 가르침과 모순된다고 경고하는 목소리도 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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