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제37회 총회에서 WCC 및 NCCK 탈퇴 건의안이 별다른 논의 없이 기각되자, 해당 건의안을 추진했던 '복음주의 감리교 목회자와 평신도 일동'이 10월 30일 광림교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건강한 사회를 위한 목회자 연합'의 이훈 목사와 '거센 파도를 이기는 모래알 연합'의 박온순 목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감리회 총회에서 발생한 WCC 및 NCCK 탈퇴 건의안 기각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이번 총회에는 WCC와 NCCK 탈퇴 요청 건의안이 제출됐다. 건의안에는 약 241여 명의 총대가 서명해 뜻을 함께했다"며, 이는 감리교회 내에서 해당 단체들의 신학적 방향과 활동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참석자들은 "총회 건의안심사위원회가 해당 건의안을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기각시켰다"며, 이러한 결정이 총대들의 정당한 의사 표현을 존중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WCC와 NCCK가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들 단체의 신학적 입장과 활동이 감리교회의 신앙고백과 충돌하거나 우려를 낳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NCCK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성소수자 관련 입법과 사회적 논의에 지지 입장을 표명한 사실은 감리교회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며, 성경의 진리를 타협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총회 건의안심사위원회에 대해 기각한 구체적인 사유와 판단 근거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서명한 총대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건의안이 정당한 절차에 따라 다시 논의될 것을 촉구했다.
또한, WCC와 NCCK의 신학적 입장이 성경의 가르침과 감리교회의 신앙고백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개적인 신학적 검증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감리회가 성경을 신앙과 삶의 최종 기준으로 삼고, 복음 전도의 사명을 굳게 지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감리회가 성경적 신앙과 복음적 정체성을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