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기독교인들, 총선 앞두고 “종교 자유 공약 걸라”

모로코 기독교 단체들이 오는 9월 23일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에 종교의 자유와 종교적 소수자의 권리를 공약과 정부 정책에 포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종교의 자유가 개별 정치인의 개인적 신념에 맡겨질 문제가 아니라 정당의 공식적인 정치 의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지 매체 헤스프레스에 따르면, 모로코 기독교인 조정위원회는 특히 좌파 성향 정당들을 대상으로 신앙의 자유와 종교적 소수자의 권리를 선거 및 정부 프로그램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조정위원회 사무총장 무스타파 수시는 여러 정당이 무슬림 다수 국가에서 표를 잃을 것을 우려해 종교의 자유 문제에 공개적으로 관여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 측은 선거 이후에도 정치권과의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모로코 기독교인 연합 역시 여러 정당에 종교적 소수자의 권리와 정치 참여에 관한 제안을 전달했다. 이들은 공식적인 정부 승인을 받은 조직은 아니지만, 각 정당과 후보자의 공약을 검토한 뒤 모로코 기독교인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성공회 보수 진영, 나이지리아 아부자에 새 본부 설립

세계 성공회에서 보수적 복음주의 진영을 대표하는 세계성공회미래회의(GAFCON)가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본부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세계성공회협의회 의장인 로랑 음반다 르완다성공회 대주교는 지난 8월 29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8월 22일 브라질 헤시페에서 열린 이사회의 결과로, 아부자가 가프콘의 최근 역사에서 차지하는 상징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본부 소재지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본부 설립은 기존 성공회 체계와 별도의 조직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가프콘에 처음으로 물리적인 행정 기반을 제공하는 의미가 있다. 음반다 대주교는 성명에서 공동체의 삶과 사명을 위해 물리적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새 본부가 행정센터로 출발해 지도자들을 모으고 훈련시키는 장소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프콘은 나이지리아성공회와 함께 본부 설립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부자는 이미 가프콘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네팔 선교사들이 전한, 대홍수 피해 현장의 상황과 필요

네팔을 덮친 대홍수로 수많은 이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고, 이재민이 발생했다. 세계전문인선교회 소속 네팔 선교사 2명이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허언약 선교사는 홍수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으며, 홍수가 난 지역에서 선교센터까지 50미터 거리에 있다. 그는 긴박했던 상황을 전하며, 마을이 송두리째 사라지고 교량이 끊겨 강 건너편 마을이 고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지 교회 11곳이 파손되었고, 일부 목회자와 그 가족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허 선교사는 선교센터 안에 고립된 주민들과 함께 식사하고 예배를 드리고 있으나 전기와 물 부족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바나바 선교사는 이번 홍수가 대규모 빙하와 암석 붕괴로 발생한 돌발 홍수라고 설명하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구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교사들은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을 구분하지 않고 피해 지역 공동체의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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