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6-1로 이기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삼성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2024년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르게 되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최형우는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최형우 더비'의 주인공으로 부각되었다. 그는 PO 2차전부터 5차전까지 4경기에서 타율 0.385(13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주전 좌익수인 구자욱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자 4경기 연속으로 선발 좌익수로 나서 외야 수비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최형우는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에 지명된 후, 2005년 방출되었다가 경찰청 야구단을 거쳐 2008년 삼성에 재입단했다. 그는 삼성에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경험했으며, 이후 KIA로 이적하여 2017년과 2024년에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2026 시즌을 마친 후 다시 FA가 되어 삼성과 계약을 맺고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최형우는 PS 최고령 출장, 안타, 타점, 홈런 기록을 모두 경신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5차전에서는 1회말 2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려 삼성에 선취점을 안겼고, 3회말에도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경기 후 최형우는 "이번 시리즈를 '최형우 더비'라고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지만, 팀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수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언급하며, 한국시리즈에서의 각오를 다졌다.
최형우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것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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