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을 2번 타순에 배치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냈다. 박 감독은 30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박 감독은 "KIA의 라인업을 보고 놀라기는 했다"며, "우리가 그동안 김도영 앞에 주자를 배치시키지 않고 잘 틀어막아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타순이 변동됐지만, 선수들이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알고 있다며 "대비해서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차전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는 박 감독은 이날 경기의 선발 라인업을 김지찬, 박승규, 구자욱, 르윈 디아즈, 최형우, 김영웅, 강민호, 류지혁, 이재현으로 구성했다. 특히 3루수 자리에 김영웅이 들어간 점이 눈에 띈다. 박 감독은 "1차전에 유일하게 타점을 올린 선수가 김영웅이다. 김영웅이 KIA 선발 투수인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도 좋았다"며 "김영웅의 타점을 오늘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1차전에서 네일을 상대로 5회 1사까지 안타 1개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박 감독은 "우리의 기세가 1차전과는 다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은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1차전 선발 투수였던 크리스 페덱을 나흘 만에 다시 선발로 내세웠다. 그는 "페덱의 투구수를 따로 정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사흘만 쉬고 나오니 매 이닝 몸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덱의 4차전 선발 등판은 이틀 전에 결정되었으며, 박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전력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감독은 1~3차전에 모두 등판한 이승민과 2~3차전에 연달아 나온 원태인이 등판이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상황에 따라 양창섭과 장찬희도 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찬희는 KIA에 강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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