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되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이번 겨울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FA 명단을 공개했다. 총 144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취득했으며, 김하성도 그 중 한 명이다. 그는 2024시즌을 마친 후 3년 연속 FA 시장에 나왔다.
김하성은 2021년 MLB에 진출한 이후 4년 동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고, 2024시즌을 마친 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최대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재활을 마치고 2025년 7월에 빅리그에 복귀한 후 부진을 겪었고, 지난해 9월 방출된 후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를 받고 애틀랜타에서 뛰었으나, 옵트아웃을 행사하여 다시 FA가 되었다. 그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2026시즌에도 함께 하기로 했으나,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김하성은 올해 1월 중순 빙판길에 넘어져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고, 5월에야 빅리그에 복귀했으나 타격 부진이 이어졌다. 그는 올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16, 9타점, 11득점을 기록했으며, OPS는 0.679에 그쳤다.
김하성은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으나, 타격 부진으로 인해 좋은 조건의 계약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할 가능성은 낮으며, 올해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2315만 달러로 김하성의 올해 연봉을 웃돈다.
또한, MLB 노사가 샐러리캡 도입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어 김하성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MLB 구단주 측과 선수노조는 새 협약 내용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며,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직장폐쇄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과거에도 MLB는 노사 협상 결렬로 직장폐쇄에 들어간 사례가 있다. 김하성은 FA 시장 상황과 노사 협상 결과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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