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아시아 쿼터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가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을 상대하며 세이브를 기록한 것을 본인 야구 인생 최고의 순간으로 언급했다.
사토시는 지난 29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회 구원 등판했다. 당시 팀은 6-4로 리드하고 있었으며, 9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 타자는 올 시즌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김도영이었다.
사토시는 긴장감 속에서도 대담하게 투구를 이어갔고, 시속 140㎞의 포크볼로 김도영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사토시는 다음 날인 30일 PO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긴장됐지만 즐기자는 마음으로 던졌다"며 "정말 위험한 코스에 던졌는데 다행히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 야구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며 "모든 선수가 함께 기뻐해 줬다"고 덧붙였다. 사토시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김도영과 맞붙었을 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 그를 잘 잡고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 기쁘다고 전했다.
KBO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사토시는 "개인적인 의미보다 그 상황에 등판할 수 있게 해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토시의 세이브로 삼성은 PO 3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으며, 4차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사토시는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 이 흐름 그대로 시리즈를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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