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내일 동시 출격…A매치 앞두고 골 사냥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과 에이스 이강인이 9~10월 A매치를 앞두고 각자 소속팀에서 골 폭죽을 노린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LAFC는 20일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사커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LAFC는 현재 승점 40(11승 7무 8패)으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번 상대인 새너제이는 승점 41(12승 5무 8패)로 4위다.
LAFC는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4무 3패)에 그쳐 상위권에서 내려왔다. 선두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승점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LAFC는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24경기 동안 5골 12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컵 대회를 포함하면 시즌 7골 19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뉴욕 레드불스전과 캔자스 시티전에서는 침묵에 그쳐 반등이 절실하다.
LAFC는 손흥민과 함께 드니 부앙가, 제이컵 샤펠버그로 구성된 공격진이 새너제이 수비진의 약점을 파고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0시 이강인의 AT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AT마드리드는 현재 4위(승점 13)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15)를 승점 2 차로 추격하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AT마드리드는 이번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리하여 A매치 휴식기를 기분 좋게 맞이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강인은 직전 오사수나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AT마드리드에 합류한 이후 첫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되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각자 소속팀 일정을 마친 후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여 A매치 4연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에콰도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

야구대표팀, 아시안게임에서 5연패 도전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일본 나고야에 입성했다. 대만과의 첫 경기를 이틀 남겨둔 한국은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인근 도코나메의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단은 14일 소집된 이후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하고, 상무 야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나고야에 도착한 대표팀은 19일 사전에 확보한 실내 연습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야구 종목이 열리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 또는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의 훈련은 무산되었다. 류지현 감독은 "우리만 야구장을 못 쓰는 게 아니다"라며 선수들의 적응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주축 타자 김도영은 "모든 팀이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를 통해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5연패를 노리고 있다. 21일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22일 홍콩과 2차전, 23일 태국과 3차전에 임할 예정이다. 대만과의 일전은 한국의 결승 진출 확률을 높이는 중요한 경기로 여겨진다.

아시안게임 개막, 아시아의 스포츠 축제 시작

하계 아시안게임이 3년 만에 막을 올린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19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아시안게임은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로 20회째를 맞이하며, 일본에서 하계 아시안게임 성화가 타오르는 것은 32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에서 총 46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e스포츠, 가라테, 세팍타크로 등 올림픽에서 열리지 않는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포함되었다. 이번 대회는 항저우 대회보다 3개 종목, 10개 세부 종목이 늘어났다. 특히 태권도 중 가상현실(VR)과 모션 트래킹 기술을 결합한 버추얼 태권도가 새롭게 선보인다.
경기는 아이치현 내 19개 시와 도쿄도, 오사카부 등에서 나뉘어 진행된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소속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와 난민팀을 포함해 1만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한국은 41개 종목에 1051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금메달 40~45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역대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87개, 은메달 722개, 동메달 916개를 수집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통산 800번째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회식은 영화 감독이자 드라마 연출가인 쓰쓰미 유키히코가 총감독을 맡았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하나의 아시아를 상상하라'로 아시아의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 테니스, 데이비스컵 8강 진출에 1승 남았다

한국 남자 테니스가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의 사상 첫 8강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에이스 권순우와 정현이 각각 단식에서 인도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한국의 2026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 2라운드 승리 기대를 높였다. 권순우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닥시네스 수레시를 상대로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첫 서브게임을 내주고 끌려간 권순우는 2세트에서 상대의 서브게임을 가져오며 흐름을 바꿨다. 3세트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기세를 이어간 권순우는 마지막 세트에서 다리를 불편해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서브에이스로 매치포인트를 잡고 승리를 확정했다. 권순우는 경기 직후 근육 경련으로 코트 위에 드러누웠다.
정현은 2단식에서 수미트 나갈을 2-1로 꺾었다. 1세트를 내준 정현은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접전을 이어가며 승리를 확정한 정현은 3시간 6분에 걸친 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는 4단식, 1복식으로 진행되며, 한국은 19일 복식과 단식 2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한국이 1경기만 이기면 승리를 가져가며, 사상 처음으로 데이비스컵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 1960년 처음 출전한 한국이 파이널에 진출한 적은 없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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