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할 때 사라진 송승기…'2년차 징크스'가 LG 흔든다

내용: 지난해 LG 트윈스의 발견이었던 송승기가 올해는 지독한 2년차 징크스에 빠졌다. 크고 작은 부상에 기대 이하의 투구가 이어지며 선발로서의 역할을 좀처럼 해내지 못하고 있다. 가을야구 진출을 넘어 더 높은 순위를 바라봐야 하는 시즌 막판, 송승기의 전력 이탈로 선발진에 구멍이 생긴 LG의 고민도 함께 깊어지고 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87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한 송승기는 지난해에서야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군 등판 경험 8경기에 불과했던 그는 LG의 5선발로 낙점돼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화려하진 않아도 안정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로테이션을 묵묵히 소화했다. 사령탑도 1선발 같은 5선발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현민(KT 위즈)이라는 괴물에 밀려 신인왕 타이틀은 놓쳤지만, 송승기의 성장세는 분명했다. 비록 실전 등판은 없었지만 올 시즌 개막 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으로도 뽑히며 리그를 대표하는 마운드 자원으로도 인정받았다. 올해도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송승기는 4월 5경기에서 25⅓이닝을 던져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시즌 초 염경엽 감독도 올해 엄청나게 기대된다. 슬라이더 구종 가치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고, 포크볼 완성도까지 좋아졌다. 올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5월부터 흐름이 급격히 꺾였다. 지난 6월 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2이닝 9피안타(2홈런) 6실점을 허용하며 최악의 투구를 보여줬다. 크고 작은 부상도 잦았다. 지난 6월 왼쪽 등 담 증세로 30일간 부상자 명단에 오르더니, 후반기 복귀 후에도 쉽사리 감을 찾지 못했다. 후반기 5경기에선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53에 그쳤다. 5이닝을 채운 날은 단 2번에 그쳤고, 그마저도 지난 14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손가락 물집으로 6회엔 등판하지 못했다. 그리곤 지난 27일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는데, 구단은 송승기가 지난 25일 캐치볼을 하다가 왼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고, 검사 결과 왼쪽 팔꿈치 굴곡근 염증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복귀까지는 2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문제는 LG의 상황이다. 전날(28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올 시즌 LG는 115경기에서 63승 1무 51패를 기록,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 KIA 타이거즈(62승 2무 50패), 5위 두산 베어스(59승 4무 52패)와 1.5경기 차이로 맞물려있기 때문에 단 한 경기 결과만으로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숨 막히는 순위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송승기의 팀 전력에 힘을 보태지 못하면서 LG 선발진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 시즌 LG의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4.74로 리그에서 세 번째로 높다. LG 위에는 9위 SSG 랜더스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 두 팀뿐이다. 불펜 역시 상황이 녹록지 않다. LG 불펜 평균자책점은 5.17로 리그 5위에 머물고 있고, 블론세이브와 블론홀드도 합쳐 23차례로 리그에서 네 번째로 많다. 시즌 내내 외국인 선수 운용에도 크게 어려움을 겪으며 장현식, 박시원, 이정용, 이상영 등 다양한 대체 선발 카드도 사용해 봤으나,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먼저 구멍이 생긴 뒷문을 막기 위해 손주영이 마무리로 보직을 옮기는 초강수까지 둔 상황에 송승기가 제 몫을 해내지 못하니 LG로선 답답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30여 경기를 남겨둔 현재, 한 경기, 한 경기의 결과가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최종 순위까지 좌우할 수 있는 시점이다. LG가 가을야구 경쟁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송승기의 복귀와 반등이 절실하다.
제목: 이강인, 세비야 원정서 라리가 2호골 도전
키워드: Lee Kang-in, Atletico Madrid, Sevilla, La Liga, soccer

아틀레티코 이강인, '명문' 세비야 원정서 라리가 2호골 정조준

내용: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핵심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30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세비야와 2026~2027시즌 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20일 말라가와의 개막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아틀레티코는 24일 퇴장 변수에도 불구하고 비야레알과 2-2 무승부를 거두며 개막 무패(1승 1무)를 달리고 있다. 현재 리그 6위에 자리한 아틀레티코는 개막 2연승으로 3위에 위치한 세비야를 상대로 승점 3 획득을 정조준한다. 세비야 역시 아틀레티코와 마찬가지로 스페인을 대표하는 강호인 데다, 세비야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라 쉽지 않은 한 판이 예상된다. 이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인 최정예를 기용할 거로 점쳐진다.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아틀레티코의 세비야전 예상 선발 라인업을 4-2-3-1로 전망하면서, 이강인이 3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할 거라고 내다봤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로 이적한 전설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을 대신할 공격 자원으로 낙점됐고, 등번호 7번까지 이어받았다. 이강인은 말라가와의 데뷔전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고, 그라운드를 밟은 지 단 12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만점짜리 데뷔전을 가졌다. 비야레알과의 2라운드 경기에선 침묵했으나,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팀의 승점 1 획득에 기여했다. 그리고 이번 세비야전을 통해 2경기 연속 선발이자 3경기 연속 출전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탤 거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이강인은 세비야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없다는 변수가 있다.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기 전, 발렌시아와 마요르카 소속일 때 세비야와 총 5번의 맞대결을 펼쳤는데 1무 4패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골은커녕 도움도 작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3년 전과 달리 이강인은 PSG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을 경험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아울러 발렌시아, 마요르카 때보다 더 강한 팀 동료들과 함께 세비야를 만나는 만큼, 이날 경기에서 커리어 첫 세비야전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이강인이 시즌 2호골 혹은 마수걸이 도움으로 팀의 무패 행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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