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로 고립된 노동자들 9일 만에 구조

지난달 26일 발생한 네팔 대홍수로 수력발전소 터널에 고립된 현지인 2명이 9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4일 네팔 정부는 네팔군과 구조대가 중북부 바그마티주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살아 있는 직원 2명을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구조된 직원은 발전소 기계반장 산제이 사 씨와 기계감독관 카비르 마하르잔 씨로, 이들은 구덩이를 통해 터널 밖으로 빠져나왔다. 구조 현장에서는 주변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람 네우파네 네팔 의원은 추가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네팔 구조대는 수력발전소 터널에 수백 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특히 트리슐리 3A 발전소와 인접한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에서 약 90명의 직원이 생존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김승원 후보자 음주운전 전과 공개 의무화 법안 발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판사 퇴직 직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고도 전과가 공개되지 않자, 국민의힘이 이를 차단하기 위한 이른바 '김승원 방지법'을 발의했다.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민전 의원은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며 음주운전 범죄 경력을 벌금액과 관계없이 모두 공개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벌금 100만 원 이상의 범죄 전력만 공개하도록 되어 있어, 100만 원 미만의 벌금형은 사실상 은폐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 후보자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 70만 원을 선고받고도 선거 공보물에 전과 기록란이 '없음'으로 표기된 사실이 드러났다. 개정안은 음주운전 범죄에 대한 전과 기록 공개를 의무화하여 공직사회의 윤리 의식을 제고하고 유권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이용 전 의원, 국가대표팀 총감독으로 복귀

이용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이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으로 복귀한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4일 이 전 의원이 지도자 공채에 지원해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과하고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전 의원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후 정치활동을 해왔으며, 최근 6년 만에 다시 체육계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호위무사"라는 칭호에 대해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의 복귀에 대해 체육계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국회의원 등은 임원이 될 수 없지만, 지도자 결격 사유에는 당적 보유나 정치 활동에 대한 제한이 없다고 전해졌다. 이 전 의원은 6일 선수단과 함께 캐나다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제주 실종 사건 유족, 경찰의 섣부른 판단에 반발

제주에서 발생한 '부 모 경장 실종 허위종결 사건'의 피해자 유족이 4일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섣부른 사망 원인 판단으로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하며 책임감 있는 수사를 촉구했다. 피해자의 친오빠인 A씨와 변호인은 경찰이 사건 초기 사망 원인을 자살로 추정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부 경장에 대한 파면과 국가배상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경찰은 부 경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지만, 사건의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유족 측은 경찰에 대해 신뢰를 잃었다며, 자살이든 타살이든 유족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성의 있는 수사를 요청했다. 또한 실종 사건 처리에 대한 매뉴얼과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내 살해 공무원 신상정보 공개 안 해

가정폭력을 피해 거처를 옮긴 아내를 찾아가 어린 자녀 앞에서 살해한 30대 현직 공무원의 신상정보가 공개되지 않기로 결정됐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는 A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판단하는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의 유가족 의사와 남겨진 어린 자녀에게 미칠 수 있는 2차 피해를 고려하여 이같이 결정했다. A씨는 지난 1일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범행 당시 자녀가 함께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이혼소송에서 불리한 결과를 예상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A씨는 범행 발생 약 4시간 20분 후 경찰에 긴급체포되었으며,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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