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 수색 헬기 운항 불허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한 한국 정부의 헬기 수색이 현지 당국의 운항 불허로 30일에도 무산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임차한 헬기 2대가 이날 위어댐 일대를 수색할 예정이었으나, 네팔군 당국이 안전과 항공 혼잡을 이유로 운항을 허가하지 않았다. 위어댐은 실종된 한국인 일부가 근무했던 곳으로, 전날 한국 헬기가 현장 상공을 비행하며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토대로 수색을 진행했다. 정부는 헬기 수색이 어려워짐에 따라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드론 역시 현지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 네팔군도 한국인 실종자를 염두에 두고 헬기를 이용해 수색했으나 생존자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실종자 추정 좌표와 지도를 네팔 측에 제공하며 수색을 요청하고 있으며, 네팔 당국이 구조에 나선 수력발전소 터널에는 한국인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재경 신임 주네팔 대사는 31일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네팔 대홍수와 빙하 홍수 위험 경고 재조명

최근 네팔과 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실종자가 최소 3천 명에 달하는 가운데, 12년 전 네팔의 빙하 홍수 위험을 경고했던 EBS 다큐멘터리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EBS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해발 5천m 히말라야 직접 가봤더니…터지는 건 시간문제였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2014년 방영된 프로그램의 일부로, 히말라야 지역의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홍수 위험을 다루고 있다. 영상에서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빙하 홍수 쓰나미'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빙하가 녹으면서 호수 면적과 수위가 커져 대규모 물이 하류로 쏟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팔 트리부반대학교의 나렌드라 카날 교수는 임자 호수가 터지면 100만 명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번 대홍수는 히말라야의 빙하 말단부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복합적인 재난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네팔에서는 수력발전소 현장 11곳 이상에서 933명 이상의 작업자가 실종된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새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강신철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명했다. 강신철 후보자는 육사 46기로, 합참 전략기획부장과 작전본부장 등을 거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예편한 엘리트 군인 출신이다. 이 대통령은 문민 국방장관 기조를 불과 1년여 만에 접고 예비역 대장을 내정한 것으로,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취임한 안규백 장관은 방첩사령부 해체 등 광범위한 개혁 과제를 추진해왔으나, 반발과 병역 의혹으로 인해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며 개혁 과제에 대한 관심이 분산됐다. 강 후보자는 자타 공인의 군내 최고의 작전통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임명될 경우 국방부 전반의 물갈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에 대승

두산 베어스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5-1로 승리하며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두산은 선발 최민석의 호투와 홈런 3방을 포함한 16안타로 경기를 압도했다. 1회부터 기선을 제압하며 6-0으로 앞서 나간 두산은 4회와 5회에도 추가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최민석은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을 기록,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최민석은 아시안게임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며 다승왕에 대한 생각은 나중에 하겠다고 전했다. 대전에서는 NC가 한화 이글스를 10-7로 이기며 3연승을 기록했으며, 부산에서는 LG와 롯데의 경기가 폭우로 노게임으로 선언됐다.

직장인 10명 중 4명, 전자 감시에 압박감 느껴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이 회사의 CCTV,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한 전자노동감시로 압박감과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중 42.8%가 감시당하고 있다는 압박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또한, 35.1%는 업무에 대한 의욕이나 만족감이 낮아졌다고 응답했으며, 31.7%는 퇴근 후에도 업무나 감시에 대한 걱정이 계속된다고 밝혔다. 제도 개선 방안으로는 정보수집 목적과 범위에 대한 사전 설명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위법 수집 개인정보의 징계 및 인사평가 활용 제한, 노조 및 노동자 대표 동의 절차 도입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갑질119는 전자노동감시가 직장인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근로기준법을 통해 전자 노동 감시 문제를 규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