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누와코트 마을 현장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30km 떨어진 누와코트는 최근 대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다. 29일, 기자는 안개가 자욱한 산길을 2시간 넘게 달려 이곳에 도착했다. 홍수로 인해 평소 다니던 길은 다리가 끊겨 있었고, 마을에 들어서자 회색의 진흙에 덮인 건물들이 눈에 띄었다. 포크레인과 불도저 등 중장비가 진흙더미를 치우고 있었지만, 마을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다. 현장 관계자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추가적인 물이 범람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수색대원 앞에서 오열하는 여성의 모습도 관찰되었으며, 그녀는 급류에 남편을 잃었다고 밝혔다. 마을 주민들은 현재 인근 학교에서 임시로 생활하고 있으며, 구호물자가 배분되고 있었다. 복구 작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마을 주민들은 집안의 가재도구를 챙기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이 마을에 약 500가구가 있었으며, 경찰은 이날 15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 대응팀, 네팔 대홍수 실종자 수색 진행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끊긴 한국 국민 9명을 수색하기 위해 정부 합동 대응팀이 헬기를 임차하여 29일 현장 상공에서 두 차례 수색을 실시했으나,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헬기가 수색을 위해 비행했으나, 나무가 빽빽하고 경사가 있는 지형으로 인해 접근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차 수색은 오전 11시 45분에 실시되었고, 12시 38분에는 소방청, 경찰청, 외교부 소속 인원이 탑승한 헬기가 이륙했다. 헬기당 운행 시간은 40~50분 사이였으며, 사고 지점 상공에서의 체류 시간은 20~25분이었다. 네팔군도 정부가 제공한 좌표를 바탕으로 수색 활동을 벌였지만 성과는 없었다. 또한, 네팔군 당국은 침수된 수력발전소 터널 내부에 남아 있는 100여 명의 구조를 시도하고 있으나, 두꺼운 진흙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 실종 여성 사건, 경찰 재현 실험 진행

제주에서 실종 신고가 허위로 종결된 후 100여 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30대 여성 A씨의 사망 경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경찰이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30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27일 A씨의 시신이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 농장에서 A씨의 목맴사 상황을 재현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와 현장 감식 내용을 바탕으로 A씨가 야자수에 목을 매 숨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A씨는 발견 당시 야자수 줄기에 끈을 맨 채 발이 땅에 닿아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당 야자수 줄기가 상대적으로 가늘고 약해 스스로 농장 안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경찰은 재현 실험을 통해 물리적으로 가능한지 확인하고 있으며,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과 실종 이후 동선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국토부, 탄천부지 주택 공급 방안 본격 검토

국토교통부가 서울시에서 제안한 최대 1만3천가구 규모의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3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7일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주택 공급 부지로 활용하는 구상과 관련한 자료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6일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의 회동에서 탄천물재생센터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해당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서울시는 탄천물재생센터의 주거 기능을 절반가량 배치하면 최소 1만에서 1만3천가구까지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제시한 공급 물량의 타당성과 실제 주택 공급이 가능한 시점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탄천 부지에 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현재 운영 중인 물재생센터를 이전해야 하며, 이전 부지 확보와 새로운 시설 조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기한 임박

행정안전부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여파로 지급된 1·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 기한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30일 기준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다음 날 24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정부는 지난 4월 27일부터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1차 지원금을, 소득 하위 70% 국민을 대상으로 2차 지원금을 지급했다. 1·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자는 3540만 명에 달하며, 총 지급액은 6조 1123억 원이다. 지원금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주유소에서는 연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미사용자에게 사용 마감일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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