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신 제111회 총회가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경북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자투표 방식으로 임원 선거가 진행되었으며, 박찬식 목사(찬양의교회)가 224표 중 181표를 얻어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목사부총회장에는 김명호 목사(대림교회)가 222표 중 115표를 얻어 1차 투표에서 선출되었고, 장로부총회장에는 구자영 장로(남서울은혜교회)가 151표를 얻어 선출됐다. 이외에도 서기 유영권 목사(빛과소금의교회), 부서기 노용훈 목사(영광교회), 회록서기 김찬성 목사(주뜻교회), 부회록서기 이은국 목사(용연교회), 회계 최인호 장로(화성교회), 부회계 오세호 장로(연합교회) 등의 임원들이 선출됐다.
신임 총회장 박찬식 목사는 취임사에서 교단 설립 50주년을 앞두고 네 가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정책 중심의 건강한 총회, 소통을 통한 목회 생태계 복원, 작은 교회를 살리는 총회, 공교회성 회복을 통한 다음 세대 주일학교 살리기를 강조했다.
또한 박찬식 총회장은 총회와 노회, 지교회를 연결하는 행정 일원화를 추진하고, 상임위원회와 전문위원 중심의 사전 검토 시스템을 강화해 소모적 논쟁을 줄이고 지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정책 중심 총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작은 교회들을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교회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중서울노회와 용인 기쁨의교회 영입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중서울노회는 총회 상설재판국의 결정으로 총회에 총회대의원을 파송하지 못했으며, 이 조치의 적법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격론 끝에 중서울노회의 기쁨의교회 영입 과정 전반을 조사하기 위해 별도의 9인 전권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보고에서는 지난해 총회에서 판단을 유예했던 기쁨의교회와 정의호 목사에 대해 ‘이단’으로 규정했으며,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대해 ‘참여 및 교류 금지’를 결의했다. 손원영 교수에 대해서도 ‘이단’으로 규정했다.
또한 합신 총회에서는 각 노회가 여성 사역자들을 공식 등록·관리해 사역 현황을 파악하고, 이명 등 행정 절차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노회별 여성 사역자(전도사) 등록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합신 총회는 여성 목사안수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교회 합병 매뉴얼은 채택되었으나, 목회자 은퇴 및 후임자 청빙을 위한 매뉴얼은 기각되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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