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서 또 ‘먹는 낙태약’ 언급… 독선인가 개혁인가

9월 18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임신중지약물인 미페프리스톤, 이른바 ‘미프진’ 도입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지시가 없었다면 임기 말까지 진전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 대통령은 개혁 과제를 추진할 때마다 반대와 반발이 쌓인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나 미프진 도입 찬반 논의는 단순히 정치적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생명과 의료, 법률과 윤리가 복잡하게 얽힌 사안이다.
성경은 통치자의 독선과 오만을 경고하고 있다. 통치자가 자신의 판단을 정의와 동일시하고 다른 목소리를 저항으로 취급하면 권력 스스로를 교정할 기회가 줄어든다.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결단력이 아니라 그 결단이 충분한 숙의와 절차를 거쳤는가이다. 민주적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문제를 단순히 통치자의 결단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
미프진 도입 문제는 임신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태아 생명권, 의료인의 책임과 윤리, 국가의 생명보호 의무가 얽혀 있다. 사회적 갈등이 클수록 더 많이 듣고 토론해야 하며, 반대 의견을 단순히 저항으로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 반대의 목소리는 때로 권력이 미처 보지 못한 위험을 알려주는 경고음이 될 수 있다.
또한, 2019년 헌법재판소는 자기낙태죄와 의사의 낙태죄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입법자에게 주어진 과제는 두 헌법적 가치 사이에서 합리적인 규율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생명의 문제에는 안전과 책임이 우선되어야 하며, 임신중지 문제는 단순한 효율로 판단할 수 없는 복잡한 사안이다.
대통령의 결정이 국회의 입법을 대신할 수는 없다. 생명을 다루는 정책일수록 정치적 필요보다 의료적 안전성과 사회적 책임이 먼저 확보되어야 한다. 참된 개혁은 반대자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반대자까지 설득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우려는 한국교회에서도 제기되고 있으며, 한국교회언론회는 정부의 낙태약물 도입 추진을 비판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충분한 숙의와 민주적 절차가 필요하며, 반대자의 목소리를 듣고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생명의 존엄과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는 길을 걸어야 한다.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 범교계·전국 조직화 본격화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가 한국교회가 함께 참여하는 범교계 민족복음화운동으로 빠르게 조직되고 있다. 박한수, 장경동, 김문훈 목사 등 중진 목회자들이 합류하며 교단과 교파의 연합이 확대되고 있다. 이성화 목사(부천 서문교회)가 대성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면서, 중앙 교계 지도자 중심의 연합을 넘어 전국 광역시도와 시·군·구의 지역교회 네트워크까지 연결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대성회 준비위원회는 이 목사의 참여를 계기로 지역 교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각 지역에서 회개기도성회와 전도집회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할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는 대성회가 서울이나 수도권 중심의 일회성 대형집회가 아니라 전국 지역교회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복음화 운동으로 확장되는 과정이다.
민족복음화운동본부는 2027년 본 대성회를 준비하면서 중앙의 주요 교계 지도자와 대형교회뿐 아니라 전국 각 지역 교회와 목회자들이 실제 운동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해왔다. 이성화 목사의 참여는 중앙과 지역을 잇는 연결고리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비위원회는 각 지역의 특성과 교계 상황에 맞는 성회를 추진하면서 중앙조직이 강사진과 콘텐츠, 홍보, 미디어, 조직 운영 등을 지원하는 유기적 협력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대성회 조직에서 참여 인사들의 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정 교단이나 교파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목회자들이 공동 목표 아래 참여하고 있다.
이태희 목사는 이번 대성회의 핵심 정신으로 ‘회개·전도·성령운동’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교단과 교파를 넘어 하나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7년은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 120주년이자 1977년 민족복음화대성회 50주년으로, 한국교회가 새로운 복음화운동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대성회 준비위원회는 앞으로 전국 조직 구축과 함께 지역별 성회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핵심은 ‘한 장소에 한 번 모이는 대성회’가 아닌, 지속적인 회개·기도·전도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이성화 목사의 참여는 이러한 전국 조직화 단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변선환 학술행사 주최 측과 감신대 측, 현장 혼란 사과해야”

9월 17일 ‘감신대 변선환 학술행사 강행 사태’에 대해 학생 동아리 바이블모스가 규탄 대자보를 발표했다. 대자보에는 학교 측의 무책임한 대응과 사전 제지 부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담겼다. 학생들은 학교가 학술행사 강행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충돌이 발생해 신대원생 한 명이 쇼크로 쓰러지고 구급차가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허가하지 않은 행사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바이블모스는 “학교 측은 해당 학술행사에 장소 사용을 공식적으로 허가한 바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학교의 원칙이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행사 진행을 막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나서야 했던 상황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유경동 총장과 최태관 교수에게도 책임을 물으며, 그들의 침묵과 방관을 비판했다. 학생들은 총장이 학교의 원칙을 세우고 학생들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자보에서는 유경동 총장이 9월 17일 무허가 학술행사와 현장 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그 경위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임OO 총무처장은 허가받지 않은 행사가 어떻게 교내 강의실에서 진행되었는지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명확한 원칙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신학 논쟁이 아니다. 원칙의 문제다. 책임의 문제다. 신뢰의 문제”라고 강조하며, 두 번 다시 학생들이 학교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강의실 문 앞에 서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샘 올트먼·일론 머스크는 왜 ‘AI 개발 속도 조절론’ 펼치나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자기 개선형 초지능 AI의 등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가 스스로 더 뛰어난 AI를 개발하는 단계에 이른다면, 인간이 그 기술을 충분히 이해하고 안전성을 검증하기 전에 새로운 AI가 등장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AI에게 더 많은 권한을 맡기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자율 살상용 AI 드론의 예를 들면, 고도화된 AI가 탑재된 드론이 목표를 판단하고 공격까지 실행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AI가 자기 개선 기능을 갖춘다면, 인간이 그 과정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AI의 발전 속도를 인간이 끝까지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는가가 문제의 핵심이다.
AI 기술의 발전이 생명과 사회의 핵심 기반시설과 연결될 경우, 잘못된 판단이 발생하면 그 피해를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AI 개발 경쟁이 ‘일단 먼저 개발하자’는 방향으로 흘러갈 경우,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
AI의 능력이 인간의 이해와 통제 능력보다 빠르게 발전한 뒤에 안전장치를 마련하려 한다면, 이미 늦을 수 있다. AI 시대에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AI가 인간보다 똑똑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통제권을 잃은 뒤에야 그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AI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의견은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으며, 이러한 경고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AI 기술이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순간, 우리는 그 결과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수 있다. AI의 발전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가 아니라, 인류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이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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