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후라도, 61일 만의 부상 복귀전서 5⅔이닝 4실점

부상을 딛고 돌아온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복귀전에서 100개 이상의 공을 던지는 역투를 펼쳤다. 후라도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7월15일 오른쪽 어깨 근막 손상 및 극하근 염증 진단을 받고 이탈했던 후라도는 재활에 매달린 끝에 이날 선발 등판을 위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7월7일 대구 LG전 이후 61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후라도는 1회부터 혼쭐이 났다. 1회말 후라도는 신민재, 박해민, 오스틴 딘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점수를 내줬다. 이후 송찬의를 좌전 안타로 내보냈고, 1사 만루에서 홍창기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후라도는 이어진 2사 1, 2루 위기에서 구본혁에게 2타점 2루타까지 헌납하며 실점이 4점으로 늘어났다. 그는 오지환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1회 아쉬움을 삼킨 후라도는 2회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2회말 그는 박동원과 신민재를 연거푸 땅볼로 처리한 뒤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냈고, 3회말에는 오스틴과 송찬의를 각각 뜬공, 천성호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말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 구본혁을 유격수 땅볼,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삼자범퇴로 끝낸 후라도는 5회말 1사에서 신민재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 오스틴을 좌익수 뜬공으로 봉쇄했다. 86개의 공을 던진 후라도는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송찬의를 2루수 땅볼, 천성호를 루킹 삼진으로 막았으나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줬다. 후라도의 투구 수가 102개가 되자 삼성은 불펜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를 기용했다. 사토시는 구본혁을 유격수 땅볼로 봉쇄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팀이 7-4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후라도는 복귀전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시즌 6승(1패)에 도전한다.

바둑 목진석, 이창호 꺾고 울산시장배 시니어 최강전 2연패 달성

바둑 목진석 9단이 이창호 9단을 꺾고 울산에서 다시 한번 시니어 최강으로 등극했다. 목진석은 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열린 이창호와의 2026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 프로시니어 최강전 결승에서 18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정상에 올랐다. 전기 우승자로 시드를 받아 본선부터 출전한 목진석은 16강에서 김기헌 7단, 8강에서 김혜민 9단, 준결승에서 안조영 9단을 꺾은 뒤 이창호까지 제압하면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두 해 연속 이창호를 넘고 우승을 차지한 목진석은 해당 대회에서 8전 전승을 기록하며 울산에서 특히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목진석은 "스스로도 믿기 어려울 정도의 역전승이었다"며 "울산은 올 때마다 승부를 떠나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가는 것 같은데 성적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창호는 2023년 초대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다시 한번 목진석에게 가로막히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3승(1패)을 추가해 사상 첫 통산 2000승까지 단 10승만을 남긴 이창호는 올해 남은 레전드리그 등에서 대기록 달성을 노린다. 울산시바둑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기원과 울산시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울산광역시와 울산시체육회가 후원한 2026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 프로시니어 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사퇴 철회한 FC안양 유병훈 감독 "책임감에 마음 돌렸다"

사퇴를 결심했다가 철회한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경기장에서의 모습과 결과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유병훈 감독은 6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안양과 강원FC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난 부천FC와 경기에서 기자회견에 불참한 것에 대해 프로축구연맹이나 기자단, 팬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과 팬들, 선수단에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지난달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하며 사퇴설이 불거졌다. 앞서 FC서울과의 연고지더비 0-7 참패 이후 구단 내 분위기가 침체했고, 이 과정에서 이우형 안양 단장이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하면서 유 감독도 구단과 작별을 결심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실제로 유 감독은 지난달 31일 구단에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최대호 구단주와 안양 팬들의 만류로 마음을 돌려 다시 잔류하기로 했다. 안양 구단도 지난 4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최대호 구단주와 이우형 단장, 유 감독 간 충분한 대화의 시간이 있었으며, 앞으로 구단 운영과 선수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갈등을 봉합했다. 선수 시절 안양에서 뛴 유 감독은 코치를 거쳐 2024년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리고 부임 첫해 K리그2 우승과 함께 창단 첫 1부 리그 승격을 일궈냈다. 또 지난 시즌에는 안양을 K리그1 잔류로 이끌었다. 유 감독은 "(마음을 돌리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건) 책임감이다. 안양에 대한 애정도 크고 주변의 만료도 있었지만, 모두의 노력을 알고 있기에 책임을 갖고 다시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했다. 또한 "선수단에 고참 선수가 많고, 구성에 대한 말들이 나오는데, 저 역시 변화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무조건적인 변화도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베테랑들의 출전 시간을 조율하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해결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널A(1~6위) 진입을 노리는 안양은 현재 8위(승점 34)에 올라 있다. 5위 강원(승점 37)과는 승점 3점 차이로, 중위권 팀들 간의 격차가 크지 않다. 유 감독은 "6강이 목표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 중간에 많은 팀이 몰려 있어서 매 경기가 중요하다"며 "선수들도 이걸 동기부여 삼아 잘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최예림, KLPGA 첫 우승 달성

최예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최예림은 6일 경기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의 최예림은 9언더파 207타의 임희정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지난 2017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최예림은 약 10년간 238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해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을 포함해 준우승만 9차례 거두며 매해 눈앞에서 우승컵을 놓쳤다. 특히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는 2차 연장 끝에 김민솔에게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런 최예림이 최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뒤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최예림은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1번 홀에서부터 버디를 적었다. 뒤이어 5번 홀과 9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면서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후반 9개 홀에선 14번 홀과 16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 18번 홀을 파 세이브로 막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최예림은 "9년 만에 처음 우승하게 됐는데, 너무 기쁘고 지금은 얼떨떨한 마음밖에 없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예림은 "어제 경기가 끝나고 나서부터 '이제 자기 최면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의식적으로 스코어를 보지 않았다고 언급한 최예림은 "캐디 오빠한테도 '편하게 쳐도 되죠?'라고 계속 이야기했고, 오빠도 '편하게 쳐'라고 많이 이야기해 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마침내 우승의 물꼬를 튼 최예림은 "지난 9년 동안 '꾸준하게 잘 치는 선수'였는데, '우승을 많이 하는 선수'로 바꿔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구체적인 목표는 10승"이라고 언급했다. 최예림은 "9년 동안 기다려 주신 팬들과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한 번 우승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많이 우승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셀틱 감독, 양현준 극찬 "아시안게임 우승하고 오길"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명문 셀틱의 마틴 오닐 감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난 양현준을 극찬했다. 오닐 감독은 6일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미렌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미렌과의 2026~2027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6라운드에서 후반 23분 양현준이 터뜨린 역전골이자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둔 뒤 양현준을 언급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양현준은 훌륭한 선수였고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우리는 그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카밀로 두란이 건넨 패스도 대단했지만, 양현준이 마무리를 지어야 했다"며 "양현준이 한국을 위해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길 바란다"고 힘을 실어줬다. 또한 "양현준은 멋진 골로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경기를 장식했다. 그는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힘든 플레이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를 떠나 셀틱에 입단한 양현준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맞이한 네 번째 시즌에서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양현준은 LASK 린츠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적었다. 리그에선 5라운드 애버딘전에 이어 6라운드 세인트미렌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뽑으며 마무리 능력까지 증명했다. 이날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1-1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3분 역습 찬스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셀틱에 승리를 안겼다. 컨디션이 최고조에 오른 양현준은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양현준은 오는 8일 김명준, 양민혁과 함께 일본 현지에서 이민성호에 합류한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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