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학년도 수능을 16일 앞두고 AI 스마트 안경의 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안경은 시험 문제를 비추면 답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시험장에서의 부정행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류동규 신성대 안경광학과 교수는 AI 안경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며, 카메라를 통해 문제를 촬영하고 챗GPT와 연결해 답을 제공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 안경은 블루투스를 통해 휴대폰과 연결되며, 특정 동작으로 답을 내놓을 수 있도록 사전 설정이 가능하다.
송수연 교사노조연맹 위원장은 AI 안경을 착용한 학생을 의심할 경우, 시험 감독관이 정중히 요청해 벗어보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학생이 심리적 압박을 느낄 수 있으며,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교육부는 수능 시험장에서 AI 안경을 판별하기 위해 전담관을 지정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한 학교당 1명만 배치되는 상황에서 여러 고사장에서 동시에 의심 사례가 발생할 경우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송 위원장은 안정적인 시험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험 중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감독관은 시험이 끝난 후에 학생에게 접근해야 하며, 시험 진행 중에는 접근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이로 인해 감독관이 AI 안경을 착용한 학생을 적발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류 교수는 AI 안경의 외관에서 카메라와 터치패드가 보일 수 있어 육안으로 판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교육당국의 감독관 교육이 충분히 이루어질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다. 송 위원장은 AI 스마트 안경의 사용이 시험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만큼, 교육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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