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핼러윈 파티를 열었다. 이 파티는 지난달 31일 밤에 개최되었으며, 정글을 주제로 꾸며진 연회장에서 수백 명이 참석했다.
파티의 장식은 치타와 얼룩말 무늬로 꾸며졌고, 알래스카산 킹크랩과 캐비어 등의 음식이 제공되었다. 참석자들은 반짝이 장식이 달린 레오타드와 화려한 머리 장식, 정글 새를 연상시키는 깃털 의상 등을 착용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일부 참석자는 클럽 내부에 있는 얼룩말과 조랑말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부자 친구들'이라고 부르며, "기분이 매우 좋다. 우리가 매우 잘하고 있다고 느낀다. 이 나라가 지금보다 잘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세르지오 고르 주인도 미국 대사 등도 참석했다.
그러나 파티가 열린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뉴욕타임스가 시에나대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생활비 대응에 대한 부정 평가가 69%, 휘발유 가격 대응에 대한 부정 평가가 73%로 나타났다. 이란전쟁에 대해서도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한 달간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전역을 돌며 유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원 대상 상당수는 여론조사에서 박빙이거나 열세를 보이는 상황이었다. 핼러윈 파티 당일에도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웨스트팜비치의 골프장에서 보냈으며,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에는 원격으로 참여했다. 다음 날인 11월 1일에는 아이오와와 캔자스 방문 일정을 재개하여 두 지역에서 연이어 지원유세를 벌였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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