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이 국무회의 참석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민들의 우려가 있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달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45차 국무회의에 참석했으며, 이는 수사기관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관례를 깨는 것이었다. 그는 취임 당시 '수사의 정치화를 청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이날 국무회의에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인사말을 했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은 김 청장의 국무회의 참석을 비판하며, "국민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안다면 참석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검찰총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는가"라고 질문했고, 김 청장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과거에는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 수장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이유로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는 외청 기관장도 국무회의에 참석하도록 하였고, 올해부터 경찰청장 대행과 검찰총장 대행이 국무회의에 참석하게 되었다. 김 청장은 대행이 아닌 기관장으로서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이다.
이날 권 의원은 비공개 자리에서 대통령이 특정 사건에 대해 질문할 경우 답변할 자신이 있는지를 물었고, 김 청장은 "자신 있다"고 답했다. 이후 국무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 김 청장은 "행정안전부와 적절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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