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1% 안팎 하락 출발했다.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이벤트가 증시 향방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1.25포인트(0.92%) 내린 5499.05에 정규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 폭을 줄여 5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9.52포인트(1.27%) 내린 742.17에 개장해 740선에 머물고 있다.
이번 주 코스피는 대형 반도체주 실적 발표와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등 대형 이벤트를 치르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준 FOMC는 오는 27일부터 28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한국시간으로는 29일 오전 3시에 금리 결정이 발표된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3.75%에서 4.00% 사이이다.
또한 오는 28일에는 SK하이닉스가, 29일에는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도 역대급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시 향방에는 주주환원 정책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10월 이후 두 업체의 자사주 매입 종료로 국내 증시 수급이 얇아진 측면도 있는 만큼, 이번 실적에서는 이익 신뢰성 회복과 추가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화 여부가 주가 및 수급 불안을 진정시킬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AI) 개발과 반도체 수요의 중심에 있으며, 높은 수준의 설비투자(CAPEX)를 유지하면서도 클라우드 매출과 현금창출 능력을 개선할지가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3일 미국 뉴욕 증시는 이러한 대형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리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2%,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0.5%, 나스닥은 0.2% 각각 내렸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4%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323.6원에 거래됐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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