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즉석밥 브랜드 '햇반'이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햇반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조 단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의 해외 매출 비중을 20%대로 끌어올려 2028년까지 연 매출을 1조 5천억 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1일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서 햇반 3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국내 햇반 제품군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햇반은 1996년 처음 출시된 이후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왔으며, 올해까지의 누적 매출은 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햇반 브랜드 매출은 2023년 처음으로 국내외 합산 1조 원을 넘었고, 지난해에는 1조 1천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잡곡밥과 영양 강화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며, 오는 12월에는 식물성 단백질을 강화한 신제품 '햇반 단백질 잡곡밥'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신제품은 100% 식물성 단백쌀을 사용하여 계란 흰자 3개 이상의 단백질 함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햇반의 작년 국내 즉석밥 사업에서 잡곡밥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넘었으며, 이는 2019년 10%대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CJ제일제당은 해외에서도 기존 백미 중심 제품에서 다양한 맛의 쌀밥으로 제품군을 넓히며 햇반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미국 사업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해당 사업 경험과 전략을 유럽 시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햇반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멕시코 등 6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미국에서는 '비비고 스티키 화이트 라이스'라는 이름으로 2017년부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소비자들이 한식뿐 아니라 현지식과도 햇반을 곁들이는 방식으로 소비를 늘리고 있는 만큼, 공급 물량 증가에 대비한 현지 생산시설 구축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햇반의 해외 매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30%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8%에서 지난해 15%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김숙진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실장 겸 한국사업본부장은 간담회에서 "2028년에는 해외 사업 비중을 20~25%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국산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농가 협력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산 쌀 수매량은 6만 5천여 톤으로 10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규모이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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