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동부 아다마와주 고등법원이 가톨릭 사제 2명을 납치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 3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피해 사제들은 2025년 2월 납치돼 15일간 억류됐다가 보안 당국에 의해 구출됐다.
아다마와주 고등법원은 지난 10월 22일 탈레도 데미엘, 나모마이 메단, 미카일라 유수프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크리스토퍼 도미닉 마페오 판사는 이들에게 납치 모의, 무장강도, 납치 피해자 은닉, 피해자 석방을 위한 몸값 협상 등과 관련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사건은 2025년 2월 22일 아다마와주 누만 지역 그웨다말람에 있는 성 안나 가톨릭교회에서 발생했다. 범인들은 매튜 두트세미 신부와 아브라함 사우만 신부를 납치했다. 두 사제는 데미엘의 집에 15일간 억류돼 있다가 3월 8일 나이지리아 국가정보국(DSS) 요원들에 의해 구출됐다. 보도에 따르면 몸값은 지급되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납치범들이 몸값을 받으려던 시점에 피고인 3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데미엘은 두 사제가 사역하던 본당에서 제단 봉사자로 활동했던 인물로 전해졌다.
피해 사제들의 동료인 모지스 이드리스 신부는 납치범들이 어떻게 사제들에 관한 정보를 얻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며, 이제 그 연결고리가 내부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법원은 사형 선고와 함께 피고인들에게 납치 모의 혐의로 14년, 무장강도 혐의로 각각 21년, 납치 피해자 은닉 혐의로 20년의 징역형도 선고했다.
보안 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판결로 나이지리아에서 2026년 들어 선고된 사형 판결은 7건으로 늘었다. 나이지리아 법원들은 납치와 테러 관련 범죄 등으로 여러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한 바 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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