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디자이너로 알려진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창립자가 아시아 유명 여배우들과의 부적절한 신체접촉 의혹에 휘말렸다.
2일, 엑스 등에서 쿠치넬리가 행사에서 중국의 톱배우 류타오와 신체접촉을 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었다. 지난달 22일 열린 행사에서 쿠치넬리는 류타오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팔 안쪽을 여러 차례 손으로 감싸고, 동선을 지시하며 가슴 중앙 부위를 손으로 누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행사에 참석한 또 다른 중국 여배우 천두링에게도 허리를 감싸거나 팔을 잡고 드레스 자락을 정리해 준다는 이유로 손을 대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중국 관영 매체 펑파이는 논평을 통해 "거물 기업인이 여배우들을 상대로 명백히 선을 넘었다"며 "문화적 차이를 성추행 의혹의 가림막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무리 사회적 지위가 높아도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 윤리 선보다 높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홍콩 현지 외신도 부적절한 신체접촉 의혹을 조명했다. 홍콩01(HK01) 등은 민소매 드레스를 입은 류타오가 몸을 옆으로 돌리며 거리를 두려고 했지만 쿠치넬리는 신체 접촉을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특히 류타오는 사진 촬영 시 미소를 유지했으나 포토월을 벗어나는 순간 표정이 굳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쿠치넬리가 과거 행사에서 한국 배우 김유정, 중국 스키 선수 구아이링, 중국 배우 리샤오란 등과 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에서도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국내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과거 동일 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던 배우 김유정의 영상도 재조명되고 있다. 영상 속 쿠치넬리는 김유정과 이동하며 허리를 감싸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지나친 신체접촉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