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0일 장 초반 4% 넘게 급락하며 장중 57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오전 9시 20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208.50포인트(3.51%) 내린 5729.16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7.31포인트(2.99%) 내린 5760.35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5694.44까지 떨어졌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4.10% 하락한 수준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2억원, 148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으며, 개인은 227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도체 주요 기업의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3.45% 내린 22만4천원, SK하이닉스는 6.68% 내린 142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2포인트(2.64%) 내린 733.31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부진으로 3대 주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5%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0%, 1.38% 내렸다. 알파벳의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AI 관련 현금 소진 속도가 빨라지면서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영향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알파벳의 잉여현금흐름 악화와 AI 투자 수익률 우려로 미국 반도체 지수가 1.42% 하락한 가운데, 장 마감 후 인텔이 부진한 가이던스로 시간 외 급락하고 아마존도 예상에 미치지 못한 전망에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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