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를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기억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다시는 국가의 부재와 방임으로 국민이 억울하게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10.29 이후의 대한민국은 10.29 이전의 대한민국과는 달라야 한다'라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현직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공식 기억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태원 참사 당시 국가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국가가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지켜줄 것이란 당연했던 그 믿음은 산산조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가 마땅한 그 책임을 다하고 있지 못한 동안, 우리 유가족들께서는 차가운 거리에서 외로운 싸움을 지난하게 이어 왔다"고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희생자들의 존엄이 훼손당하는 일도, 애끓는 그리움을 안고 살아갈 유가족들의 상처를 국가가 두 번 세 번 헤집는 일도, 결코 되풀이되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12월 시행되는 생명안전기본법을 포함해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일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드리는 이 약속들이 유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의 삶 속에서 확실한 실질적 변화로 확인될 수 있게 챙기겠다"며, 가족이 저녁에 무사히 돌아오는 일상을 지키는 것으로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민생명안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서도 국민 생명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가 더 빨리 움직여서 막을 수 있던 죽음은 반드시 줄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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