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4시경 경기 김포 하성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북한의 자주포 배치로 인한 긴장감이 감지되고 있다. 이 지역은 북한 황해도 개풍군과 직선거리로 약 1.4㎞ 떨어진 최접경 지역이다.
관광객들이 방문한 애기봉전망대에서는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카페 건물이 시야에 들어왔다. 그러나 전망대에서 북한 수변 지역을 바라보면 군사 무기가 희미하게 드러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 무기는 최근 배치 사실이 알려진 북한군 자주포로, 포신이 애기봉이 있는 김포 지역을 향하고 있었다.
관광객들은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하며, 한 관광객은 "불안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자주포 배치가 애기봉 스타벅스를 겨냥한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애기봉에 스타벅스가 들어선 것은 2년 전으로, 이곳은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브랜드가 북한과 맞닿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황해도 개풍군 해안가에 122㎜ 자주포를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주포 전면에는 반미 선전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우리 군은 애기봉 맞은편에 배치된 무기의 구체적인 의도를 파악하고 있으나, 북한은 군사회담 제안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은 북한과의 근접한 거리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 주민은 "북한과 이렇게 가깝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면서 놀랐다"고 말했다. 접경지의 긴장감은 관광객과 주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