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국 농어민 11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농지 전수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농어업계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우리 농업, 또 어업, 임업, 축산업이 불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농어업을 국가 생존과 관련된 '안보·전략 산업'으로 규정하고, 농어민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CPTPP 가입에 대해서는 속도 조절을 통한 '선 소통' 원칙을 재확인하며, 연내 가입 신청을 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련 절차를 미룰 수는 없다는 현실적인 고충도 언급했다.
농지 전수조사에 대해서는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조치라고 강조하며, 실경작자를 보호하겠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영농을 빙자해 땅을 사들인 뒤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수도권 일대 땅값만 끌어올리는 투기 세력을 가려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간담회 말미에는 이해관계를 좁히지 못할 경우 정부가 결단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언급하며, 이견 축소와 보완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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