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26일 사이버 침해사고로 일부 고객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사과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르는 해킹 사건 가운데 보험권에서 정보 유출이 확인된 첫 사례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증상을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사고를 상세 분석한 결과, 26일 새벽에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되었으며,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은 현재 파악 중이다. 침해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25일 저녁 내부 보안 점검 과정에서 이상 증상을 발견해 비상 상황을 선포하고 당국에 바로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튿날 오전부터 외부 보안 전문가와 함께 로그를 분석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홈페이지를 차단한 뒤 오후에 안내문을 게시했다고 전했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관계자는 "로그를 일일이 확인해야 해 3~4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단 피해자들에게 안내할 수 있는 내용부터 먼저 안내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유출된 정보로 인해 명의도용, 스미싱, 피싱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고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개인정보나 금융정보 입력 요구에는 응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 미래에셋생명 고객센터로 문의하라고 안내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객 안전과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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