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제37회 총회에서 교세 감소와 다음 세대 위축, 선교사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2010년 약 159만 명이던 감리회 교인 수는 2026년 약 114만 명으로 줄어 16년 사이 약 45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회는 29일 서울 광림교회에서 개회되어 교단의 행정과 사업을 보고받고 향후 사역 방향을 논의했다. 교세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감리회는 올해 ‘원 소울(One Soul)! 바로 그 한 사람’ 프로젝트를 진행한 데 이어, 매년 11월 첫째 주일을 ‘감리회 총력전도주일’로 공식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단의 교세 감소는 국내선교와 다음 세대 사역의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전체 교인 수를 기준으로 약 28.3% 줄어든 규모로, 교회학교와 청년부의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단 차원의 전도 운동과 교회 지원 정책을 통해 교회 부흥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해외 선교 분야에서는 선교사 고령화와 후속 세대 확보 문제가 제기됐다. 감리회 파송 선교사는 81개국 1,266명이며, 726가정이 사역하고 있다. 이 가운데 50~60대 선교사가 63.6%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안에 정년을 맞는 선교사는 최소 196명으로 전망됐다.
선교사 은퇴 이후의 생활 안정과 사역 이양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은퇴 선교사를 위한 주거·연금·의료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선교지 재산의 관리와 이양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선교사 재교육과 젊은 선교사 유입 확대, 선교사 자녀를 차세대 선교 인력으로 양성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와 함께 비전교회와 농어촌교회 지원, 목회자 복지 문제도 교단의 과제로 제시됐다. 자립 기반이 취약한 교회를 지원하고, 농어촌교회에서 담임목사가 은퇴한 뒤 후임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의 연계 방안이 제안됐다. 목회자의 생활 안정과 은퇴 전후 지원을 위한 제도 마련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총회 첫날에는 김정석 감독회장의 광림교회 설교를 둘러싼 문제 제기도 있었다. 한 총대는 김 감독회장이 2024년 감독회장으로 선출된 이후에도 광림교회 주일예배에서 설교하는 문제를 언급하며, 감리회 장정에 따른 입장을 명확히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김 감독회장은 “숙고해서 결정하겠다. 귀한 말씀 감사드린다”고 답하며, 교인들의 요청에 따라 교회 소속 목사로 설교해 왔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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