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목사는 기고문에서 하나님의 주권이 모든 영역에 미친다는 사실이 특정 정치적 판단의 정확성을 자동으로 보증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사실 검증과 성경적 연결 과정에 대한 추가 논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교회가 직면한 영적·신학적 도전들을 특정 정파적·정치적 호불호 영역으로 치부하는 것은 범주 오류라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 한국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입법적·제도적 위기들이 단순한 정책 선호도나 정파 간 이해관계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국가 권력이 교회의 고유 영역을 침범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남성과 여성의 양성 창조질서를 해체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하며, 이는 개혁신학이 고백하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과 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또한, 무제한 낙태 합법화 흐름은 인간 생명의 주권을 부정하는 반생명적 입법이라고 언급했다.
박 목사는 이러한 사안들이 가치중립적 정책 판단이 아니며, 성경의 절대적 가르침과 세속 권력의 입법이 충돌하는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교회가 이러한 악법들에 저항하는 것은 국가 권력의 월권으로부터 교회의 주권과 가정의 교육권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브라함 카이퍼의 신칼빈주의를 인용하며, 국가가 다른 영역의 자율성을 침해할 때 교회가 저항하는 것은 신학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교회가 이러한 악법의 본질을 폭로하고 저항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목사는 교회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입법과 교회의 자유를 억압하는 세속 권력의 횡포를 목도하면서도 침묵을 요구하는 것은 성경의 절대성을 희석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강단에서 이를 경고하고 성도들을 깨우는 것이 개혁교회 설교자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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