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가정교회인 가전교회 담임 최헌봉 목사가 두 달 가까이 구금된 후 최근 사기 혐의로 정식 체포되어 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의 아내인 최진영 사모는 한국과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를 요청하고 나섰다.
최 목사는 조선족으로, 부부는 2005년 베이징에서 가정교회를 설립했다. 이들은 지난 20년간 여러 차례 예배 장소를 옮겨야 했으며, 코로나19와 시진핑 집권 이후에는 성도들이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었다.
지난 9월 4일, 교회 설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던 중 100명 이상의 경찰이 현장에 들이닥쳤고, 대부분의 성도들은 귀가했으나 7명이 연행되었다. 최 목사는 외부 심방 사역 중 국가안전부 관계자에 의해 소환되었다.
연행된 7명 중 2명은 석방되었으나, 다른 2명은 사기 혐의로 다시 체포되었다. 이들은 50여 일의 구금 끝에 보석으로 석방되었으나, 최 목사는 10월 23일 사기 혐의로 정식 체포되어 현재 베이징 석경산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최진영 사모는 경찰이 성도들을 연행한 후 처음에는 모두가 두려워했다고 전하며, 현재 남은 성도들은 가석방되어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목사와의 연락은 변호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구치소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그녀는 독립적 가정교회 노선을 지키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최 사모는 전 세계 교회와 성도들에게 중국 가정교회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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