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총재, 총회 현장 찾아 ‘2027 8천만 대성회’ 동참 호소

예장 통합 제111회 총회가 9월 16일 오전 둘째 날 회무를 진행하는 가운데, (사)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 이태희 목사가 총회를 방문해 내년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에 대한 동참을 호소했다. 이 목사는 1977년 신현균 목사님을 중심으로 열린 민족복음화대성회에서 연인원 750만이 모였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후 자신의 단체가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이끌어왔음을 강조했다.
이태희 목사는 한국교회의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무종교인이 63%에 달하고 기독교의 선호도가 8.9%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이 평양대부흥 120주년과 77 대성회 50주년을 맞는 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교회가 통합과 합동 교단 등 모든 교파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교단이 힘을 합쳐 내년 10월 3일 오후 3시부터 4일 새벽까지 ‘100만 영혼 구원’을 위한 대집회를 개최할 계획을 밝혔으며, 통합 교단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가 무너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교회와 민족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총대들의 협력을 부탁했다.
이태희 목사의 호소는 한국교회가 직면한 위기와 그 해결을 위한 연합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여성 총대 노회별 의무화 규칙, 또 부결

예장 통합 제111회 총회 둘째 날인 9월 16일 오전 회무에서는 노회별 여성 총대 파송 1인 이상 의무화 규칙 개정안이 부결됐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교회에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규칙부는 총회 규칙 제1장 3조를 신설하는 안을 제안했으나, 투표 참여자 900명 중 찬성 492표, 반대 408표로 부결되었다.
해당 규칙안이 개정되기 위해서는 재석 총대들의 2/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지난해에도 1표 차로 부결된 바 있는 이 안건은 교단 내에서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려는 노력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을 드러냈다. 김승익 목사는 표결 중 여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통과를 호소했으나, 결과는 지난해보다 더 큰 차이로 부결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무총장과 별정직 임기의 상향 조정 안건이 절차 미비로 다음 회기에 재상정하기로 결정되었고, 나머지 규칙 개정안은 대부분 통과되었다. 특히, 총회 산하 신학대학교가 정부에 의해 경영위기대학으로 분류되었을 경우 총회 임원회가 신학대학교 기본재산의 변경을 인준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추가되었다.
헌법위원회의 보고에서는 목회자 정년과 관련된 헌의안이 현행 헌법을 유지하기로 하였으며, 고소 및 고발 기간에 관한 규정도 개정되었다. 이와 함께 면직 또는 출교가 선고된 판결에 대한 상소 포기 규정도 추가되어, 판단받을 기회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수정되었다.

“1년 동안 시국선언 한 번 발표하지 않은 이유 뭔가”

예장 통합 제111회 총회 둘째 날인 9월 16일 오전 회무 중 임원회 보고에서는 ‘종교의 자유 수호와 교회폐쇄법 관련 시국선언서’ 발표 헌의가 논의되었다. 총대 이상철 목사는 한국교회에 정치적 외압이 들어오고 복음의 자유가 없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총회장과 임원들이 1년 동안 이러한 문제를 돌아보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상철 목사는 올해 주제가 감사하지만, 현재의 시대와 하나 될 역량도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젊은 세대와의 연합 의지를 촉구했다. 그는 복음을 증거하기 위한 사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총회장이 시국선언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이에 대해 권위영 총회장은 성명서를 발표하지 못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개인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교회총연합이라는 연합체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잘 감당할 것임을 언급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외에도 인권위원회를 특별위원회로 부활시켜 달라는 안건과 위원회 신설 또는 폐지에 관한 조정 및 통폐합 안건은 향후 임원회에서 처리하기로 하였다. 전날 인사를 하지 못했던 부총회장 당선자들도 인사하며, 총대들이 함께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영교 총회장 “여성사역자 처우 개선 적극 노력”

예장 합동 제111회 총회 셋째 날 오전 회무에 앞서 정영교 총회장이 여성 사역자들에게 인사와 위로를 전하며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9월 16일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 총회장은 여성 사역자들의 고생을 언급하며, 그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부결된 여성강도사 헌법개정안과 관련해 정 총회장은 총대들의 뜻이 모여야 하는 문제라며, 제도적 한계 속에서도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님이 반드시 역사하실 것이라며, 여성 사역자들의 처우 문제에 대한 진정한 개선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성강도사 관련 헌법개정안이 부결된 것은 교단 내 신대원 지원자 감소와 목회자 수급 불균형 속에서 여성 인재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려는 시도가 무산된 것을 의미한다. 여성 사역자들은 강도사 인허와 목사 안수의 길이 차단되어 사역적 한계와 차별적인 대우를 호소하고 있다.
여성안수추진공동행동은 이번 총회에 앞서 여성의 가르침과 다스림을 제한하는 해석이 성경 전체의 증언을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여성 안수의 길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정 총회장은 이러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여성 사역자들의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시리아서 19개월째 기소 없이 구금된 기독교인의 딸, 트럼프에 석방 호소

시리아의 기독교 도시 사다드의 전 시장 술레이만 칼릴이 2025년 2월부터 기소 없이 구금된 가운데, 그의 딸 나탈리 칼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아버지의 석방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기독교인 보호와 종교 자유를 옹호하는 단체들은 15일 워싱턴에서 칼릴의 석방을 촉구하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
나탈리 칼릴은 성명을 통해 아버지가 가족과 마을의 영웅이라고 언급하며, 그의 석방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칼릴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사다드의 시장을 지냈으며, 이슬람국가의 공격 당시 주민들을 조직해 마을을 방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2025년 2월 8일 시리아 보안요원에게 체포되었으며, 이후 가족과 변호사와의 접촉이 제한되었다. 나탈리는 아버지를 위한 변호사 선임이 허용되지 않았고, 당국이 구체적인 혐의를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19개월이 지나도록 아버지가 왜 체포되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가족이 아버지를 제한적으로 방문했을 때 기독교 신앙을 표현하는 데 제약을 받았으며, 십자가 목걸이를 빼앗기고 성경 전달이 금지되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시리아 새 정부가 종교·민족적 소수자들에게 실질적인 시민권과 종교의 자유를 보장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문제를 제기한다.
IDC와 CSI는 미국 정부가 시리아 당국에 칼릴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으며, 칼릴의 행동이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리아는 2026년 기독교 박해국 목록에서 6위를 기록하며, 교회 공격과 기독교인 사망 증가가 주요 배경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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