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뱅이 최근 해킹으로 인해 고객 자산 약 1억 원이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거래소는 지난 24일 비정상적인 출금을 탐지하고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프라뱅은 이달 초에도 해킹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발생한 1차 해킹 사건에서는 해커가 웹 취약점을 이용해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과 고객신원확인(KYC) 시스템에 침입했으며, 이로 인해 113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됐다. 프라뱅은 사고 발생 닷새 후인 7일에 침입 사실을 인지하고, 8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프라뱅은 1차 해킹 사건의 원인으로 웹 취약점 이용과 보안관제 실패를 지적했으나, 같은 날 제출한 자체 점검표에서는 실시간 보안관제 체계가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이 점검표는 금융감독원이 금융권 해킹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12개 항목을 점검하고 제출하도록 한 것이다.
이후 2차 해킹 사건이 발생해 프라뱅은 고객 자산 약 1억 원이 탈취당했다. 프라뱅은 26일 공지를 통해 피해 자산을 전액 회사 자산으로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현장 점검을 통해 피해 규모와 탈취된 코인 종류를 조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프라뱅의 해킹 사건이 거래소의 보안 관리와 사고 대응 체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자체 점검 방식의 한계와 함께 최신 사이버 위협에 맞춘 보안 점검 기준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포함한 전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와 관리 시스템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