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플레이오프가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3차전으로 광주에서 열리면서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29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의 오리탕 거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오리탕집 앞에서 개점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리탕 거리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원정 팬들이 오리탕을 먹고 야구장으로 향하는 코스가 형성되고 있다.
한 오리탕집 업주는 "원정 팬들이 와서 오리탕을 먹고 가는데, 야구장과 가까워서 그런 코스로 많이 온다"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광주에서 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매출이 평소보다 약 20% 증가한다고 밝혔다.
오리탕 거리 인근의 떡집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연출됐다. 기아와 삼성의 유니폼을 입은 손님들이 떡집에 들어가고, 인증 사진을 찍으며 떡을 구매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서울에서 온 기아 팬과 삼성 팬은 유명 오리탕집의 대기줄이 길어 인근 다른 오리탕집에서 식사한 후 떡집을 찾았다고 말했다.
지역 숙박업계도 야구 일정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광주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한 호텔의 객실이 거의 모두 예약된다고 밝혔다. 이 호텔 관계자는 "야구 경기가 있는 날은 만실이 될 뿐만 아니라 광주 경기가 무조건 활성화된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에는 빈방이 남는 동구 소재 숙소도 이날은 일반 객실이 모두 예약되었으며, 평일보다 예약이 약 10% 증가했다고 전했다.
기아와 삼성은 이날 오후 6시 30분 3차전과 30일 4차전을 광주에서 치를 예정이다. 시리즈 결과에 따라 광주의 '가을야구 특수'가 다음 달까지 이어질지 상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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