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가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의 '내란 부정' 발언으로 여야 간의 강한 대치 속에 파행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의원의 국감장 퇴장과 운영위원 사임을 요구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이를 반박하고 있다.
운영위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29일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이 출석하자 즉각 사임 조치를 요청했다. 천 의원은 김 의원의 발언이 5·18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모욕했다며 사과와 사임을 요구했다. 그는 만약 김 의원이 사임에 동의하지 않으면 위원장이 퇴장 조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의 압박에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발언을 막으려는 의도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김 의원의 출석을 문제 삼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발언을 방해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고 반박했다.
여야 간의 충돌이 격화되자 민주당 한병도 운영위원장은 김 의원의 참여를 용납할 수 없다고 선언하며 정회를 선포했다. 이후 감사가 재개되었지만, 김 의원은 사과를 피하며 자신의 발언이 헌법을 존중하고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비판을 쏟아냈고, 국감장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결국 한 위원장은 김 의원의 발언권을 정지하고 퇴정 경고를 하며 국감을 다시 정회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의 행동을 비판하며 청와대 국감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민주당의 행태를 청와대 방탄 국감이라고 지적하며, 차수변경을 요구하고 철야국감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의 발언을 문제 삼는 것은 여당 의원들이 청와대를 방패막이로 삼으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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