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국가정보원과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북한의 최근 동향과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단둥 방문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4일 중국 단둥을 방문했다. 북한은 이 방문을 '항미원조' 기념 행사로 설명했으나, 국정원은 수행단의 구성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군부 인사가 동행하지 않고 외교 라인 위주로 구성된 점이 명분과 다르다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신압록강대교를 시찰하며 북미 대화와 관련한 북한의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
또한, 국정원은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후계자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주애는 공개 활동의 약 60%를 군사 부문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군 행사에서 단독 기념 촬영을 하는 등 군 지도자로서의 서사를 쌓고 있다. 최근에는 핵과 미사일 분야 실무에 관여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이름 논란에 대해서도 '김주혜'가 아닌 '김주애'가 맞다는 점을 확인했다.
한편,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여야 간의 고성과 설전으로 회의가 파행을 겪었다. 여야는 위원 자격과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격렬한 논의를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의 사임을 요구했으며, 국민의힘은 야당의 증인 신청이 거부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통령 관저 문제를 둘러싼 논의에서도 여야 간의 충돌이 있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차남의 관저 거주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국가 기밀과 경호 문제를 이유로 반대했다. 회의는 이후에도 정회를 거듭하며 파행을 이어갔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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