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귀가하지 않은 초등학생이 아파트 주민들의 협력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6일, 한 아파트 입주민 단체 대화방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쯤 아파트 단지 전체에 긴급 안내방송이 울려 퍼졌다. 방송 내용은 여자아이가 밤늦도록 집에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걱정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안내방송을 들은 입주민들은 즉시 아파트 단체 대화방을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아이의 행방을 확인했다. 일부 주민들은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단지 내 보안카메라 영상을 확인하거나, 창밖에서 사진을 촬영해 아이의 이동 경로를 살폈다. 또 다른 주민들은 즉시 집 밖으로 나섰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 끝에 아이는 안전하게 발견됐다. 대화방에는 아이를 찾았다는 반가운 메시지와 사진이 올라왔고,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웃들과 함께 집 밖으로 나섰던 한 주민은 "(아이를 찾았다는) 소식이 없자 (이웃들이) 하나둘씩 집 밖으로 나섰고, 나도 같이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들 동네방네 힘을 모아 아이를 찾기 시작했으며 아이를 발견하고 나서 주민 모두 안도했다"며 "우리 아파트 최고다. 커뮤니티의 힘을 새삼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류애가 충전됐다", "찾아서 다행이고 도와준 이웃들도 최고다",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따뜻한 사연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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