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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와 자유 (요 8: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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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진리는 세상 학문을 깊이 파고든다고 해서 저절로 깨달아지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될 때, 비로소 그 눈이 열려 깨달음에 이르게 되는 신적 진리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 진리를 알게 하시려는 데 있습니다.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응답하는 자가 곧 진리에 속한 자라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진리에 속한 자요, 참된 제자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스스로를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진리는 어떤 관념이나 사상이 아니라 인격이신 예수님 자신입니다. 그리고 그 진리이신 예수님을 통하여서만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음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말씀에서의 진리는 곧 예수님 자신을 가리키며, 오직 예수님을 통하여 아버지께로 갈 때 비로소 참된 자유에 이르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 자유를 누리게 되는 대상은 예수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자들, 곧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사는 참 제자들입니다.

우리는 세상 학문 속에서 진리를 탐구한다고 해서, 곧장 참 진리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진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를 아는 길이요, 진리를 깨닫게 하시는 통로일 뿐 아니라, 그 자체가 곧 진리입니다. 진리를 알게 되면, 단지 머리로 아는 지식을 넘어 진리와의 깊은 관계적 앎 속으로 들어가 그 진리 안에 거하게 됩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알게 되면, 예수님과의 깊은 교제와 친밀한 관계 가운데 머물게 되고, 그 관계 안에서 참된 자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곧, 진리이신 예수님과의 깊은 인격적 연합과 관계적 앎을 통해 그 안에 거할 때, 우리의 존재가 자유롭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자유와 성경이 말하는 자유는 본질적으로 그 의미가 다릅니다. 33절에 보면 유대인들은 자유를 단지 육신적인 속박, 곧 남의 종이 되거나 노예가 되는 상태에서 벗어나는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자유는, 우리를 영원한 죽음으로 몰아넣는 죄의 멍에로부터의 해방입니다. 이 자유는 잠시 스쳐 지나가는 일시적 상태가 아니라, 영원한 자유를 의미합니다. 영원한 자유, 곧 그것은 다른 말로 ‘구원’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신 말씀에서, 아버지께로 간다는 것은 곧 구원에 이르는 것을 뜻합니다. 아버지께로 나아가는 것은 죄로부터의 완전한 자유로 나아감을 의미하며, 이 자유가 곧 구원입니다.

진정한 자유는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하늘 아버지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면, 죄의 종 되었던 자들이 비로소 참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이 자유는 육적인 차원에 국한되지 않고, 영적인 영역을 포함한 전인적인 자유입니다. 아버지 안에는 어떠한 억압도, 착취도, 속박도, 굴레도, 멍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참된 자유만이 충만합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영원히 거하시는 하나님의 집, 곧 천국은 오직 이 참 자유가 영원히 지배하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 우리의 죄의 멍에, 인생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영과 육이 자유롭게 되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교회는 진리를 통하여 자유를 얻은 자들이 장차 입주하게 될 하나님 나라, 그 나라의 아름답고도 영광스러운 모습을 이 땅 가운데 미리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통해 진리를 알게 되고, 그 진리 안에서 자유를 얻도록 초대받게 됩니다. 또한 이미 진리를 알고 자유함을 맛본 우리는, 그 자유가 완성될 그날까지 늘 진리 안에, 말씀 안에, 예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먼저 예수님 안에 거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할 때 우리는 참 제자가 됩니다. 그때 비로소 진리를 알게 되고, 그 진리로 말미암아 영원하고도 참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그리하여 모든 죄의 멍에와 인생의 멍에로부터 자유함을 누리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와 평강 가운데 살아가시며, 그 자유와 평화를 이 세상에 비추어 보여 주는 천국의 모델, 하나님 나라의 모범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영광공동체교회(Glory Community Church)
128 Kingsland Road, REGENTS PARK, NSW, 2143

담임목사 최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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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놀러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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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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