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군선교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장병들의 신앙이 전역 후에도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2026 한국교회 군선교 미래전략대회’가 10월 28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 50주년기념관 드림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군목 파송 교단 관계자와 한국군종목사단, 군선교 관련 기관, 군선교사, 군인교회 및 결연교회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군선교 실태와 미래전략 발표, 결연교회 세미나, 군선교 신학심포지엄 등으로 진행됐다.
대회는 군선교의 성과를 진중세례와 군 복무 중 예배 참석에 한정하지 않고, 신앙교육과 관계 형성, 전역 후 교회 정착까지 이어지는 과정으로 바라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인교회와 민간교회, 교단과 선교기관이 협력해 장병들의 신앙이 군 복무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연결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향후 군선교 전략의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군인교회 출석 병사와 전역자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군인교회가 장병들의 정서적 안정과 신앙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역 후 민간교회와의 연결은 여전히 과제로 제시됐다.
조사 배경 설명에 나선 한국군선교연합회 이정우 사무총장은 “군선교의 성과를 진중세례 인원이나 군 복무 중 교회 활동에만 한정하지 않고, 세례를 받은 장병들이 전역 후에도 신앙생활을 이어가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군 병사 630명, 전역자 500명, 군인교회 목회자 330명, 일반교회 담임목사 500명, 남성 성도 4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역자 중 32%는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교회가 없다고 응답했다. 군 복무 중 진중세례를 받았거나 군인교회 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 20~40대 군필 남성 가운데 현재 기독교 신앙을 유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2.2%였다. 불교는 9%, 천주교는 7%였으며,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43%였다.
군인교회 출석 병사 가운데 52%는 군 복무 중 신앙이 깊어졌다고 답했으며, 35%는 이전과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신앙이 약해졌다는 응답은 13%였다. 군인교회 출석자들은 교회가 정서적 안정과 위로를 제공했다는 항목에 100점 만점 기준 91점을 부여했다.
대회에서는 군선교를 한국교회 청년 사역의 중요한 통로로 제시하며, 세례 이후의 양육과 전역 후 교회 정착까지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선교 현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여러 방안이 제안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군인교회와 민간교회의 협력을 강화하고 장병들의 신앙이 전역 이후에도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군선교 비전예배와 결연선포식이 진행됐다. 결연 사역은 군 복무 중 신앙을 갖거나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장병들이 전역 후에도 지역교회와 연결돼 지속적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군종목사단장 이·취임식에서는 제34대 단장 윤창길 공군 대령이 이임하고 제35대 단장 김광식 해군 대령이 취임했다. 김광식 신임 단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변화하는 군선교 환경 속에서 군종목사와 군선교사들을 섬기고 한국교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수영 한국군선교신학회 부회장은 군종목사의 사역이 신앙교육과 영적 성장뿐 아니라 장병들의 정서적 어려움과 진로 문제까지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기자실, 취재진, 기자들에게 말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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