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죽음과 결혼의 문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 필요성 제기

‘기독교 웰다잉 심포지엄’이 9월 10일 경기 부천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죽음을 준비하는 신앙, 삶을 완성하는 복음’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송길원 목사는 기조강연에서 한국교회의 장례 문화가 병원과 호텔에 빼앗겼다고 지적하며, 웰다잉과 장례 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목사는 자신의 부친의 임종을 통해 경험한 웰다잉 문화를 공유하였다. 그는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가 성경을 읽어드리며 임종을 준비했다”고 회고하며, 전통적인 장례 문화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조화나 부의함을 없애고, 고인을 기릴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꽃 대신 추모 엽서를 준비하고, 음식 대신 동네 맛집의 티켓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였다.
그는 “장례를 통해 가족들이 회복되었다”며, 고인의 삶을 기리는 ‘메모리얼 테이블’을 통해 고인의 유품과 사진을 전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빈소를 꾸몄다고 전했다. 송 목사는 “죽음을 통해 인생의 변곡점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교회가 이러한 부분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니어 세대를 돌보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교회가 다음 세대만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또한, 그는 “죽음을 병원에 빼앗겼다는 것이 한국교회의 가장 큰 위기”라고 경고하며, 장례와 결혼식이 상업화되고 있는 현실을 비판했다. 송 목사는 웰다잉의 개념을 통해 죽음을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홍정길 목사도 심포지엄에 참석하여 “하나님 나라 개념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경고하며, 죽음 앞에서의 영적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이곳이 실제로 천국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신앙의 본질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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