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신임 감독이 20년 만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와 가을야구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롯데 구단은 31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이동욱 감독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에는 이강훈 대표이사, 이택근 신임 단장, 주장 전준우, 김원중, 박세웅, 한동희 등 선수단이 참석해 이 감독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 감독은 부산 출신으로 동래고와 동아대를 졸업했으며, 1997년부터 2003년까지 롯데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2003시즌 종료 후 현역에서 은퇴한 그는 롯데에서 수비 코치로 일했으나 2006년 이후 롯데를 떠났다. 지난 26일 롯데의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20년 만에 롯데에 복귀했다.
이 감독은 "강산이 두 번 변했다"며 롯데와의 오랜 인연을 언급하고, "부산에서 꼭 한번 가을잔치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와 LG 트윈스, NC 다이노스에서 수비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2019년 NC 감독으로 취임해 2020시즌에는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루키팀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으며, 지난해부터는 야구 대표팀 수비 코치와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현장에 복귀한 그는 "팬들의 열정과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잘 알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완주가 아닌 승리하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 야구'를 통해 롯데를 가을야구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보였으며, "스마트한 야구는 개개인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가장 강한 무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비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팀의 신뢰와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선수에 대한 존중과 신뢰가 지도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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