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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묵상] 대신 머물러 있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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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창세기 44장 33절)."

유다는 앞서 자신들의 정직함을 내세우기보다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라고 말합니다. 이어서 그는 아버지 야곱이 베냐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베냐민이 돌아가지 못할 때 아버지가 겪을 슬픔이 어떠할지를 자세히 아룁니다. 과거 요셉을 떠나보내는 일에 함께했던 유다가 이제는 막내아우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대신 종이 되겠다고 나서는 모습이 마음에 남습니다. 자신의 손해를 피하려 하기보다 아버지의 아픔과 아우의 처지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 속에서, 죄를 깨닫는 마음이 책임을 지는 행동으로 이어짐을 봅니다.

저도 잘못을 깨달았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불편한 책임을 피하고 싶어 할 때가 있습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의 어려움을 보면서도 내 형편과 감정만 앞세우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오늘은 작은 일이라도 변명하기보다 맡은 일을 성실히 감당하고, 누군가의 짐을 조금이라도 함께 질 수 있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 잘못을 정직하게 돌아보게 하시고 말에 그치지 않고 책임 있는 행동으로 사랑을 나타내게 하소서. 가족과 이웃의 마음을 살필 수 있는 겸손함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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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놀러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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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가 과거와 달리 베냐민을 위해 자신을 내어놓는 모습이 참 묵직합니다. 잘못을 인정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오늘 제게 맡겨진 책임을 피하지 않도록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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