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좋은 인재들로 우리가 채워서 다음 총선에서 이기고 그것을 바탕으로 정권을 가져와야 한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시스템을 지켜내기 위한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장 대표는 밝혔다.
장 대표는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서 대한민국의 여러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좋은 인재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은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거치면서 앞으로는 이런 의혹들이 생기지 않게 선거제도를 고치는 것과 선관위를 개혁하는 문제들에 대해선 놓치지 않고 끝까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장 대표는 덧붙였다.
장 대표는 박 전 대통령과의 오찬이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47주기를 맞아 서울에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방문했다.
오찬에 배석한 정희용 사무총장은 박 전 대통령이 장 대표의 최장 임기 당 대표 등극을 축하하며 당을 잘 이끌고 여당을 견제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정 사무총장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좌파 진영의 역사 왜곡과 북한 지뢰 도발 등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장 대표가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는 보수 진영 내 주도권 경쟁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항소심 무죄로 생환한 뒤 잠룡들이 당내 세 결집에 나서는 가운데, 장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을 보수의 구심점으로 예우하며 입지를 다지려 한다는 것이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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