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올해 3분기 글로벌 판매 증가와 전동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고 밝혔다. 30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기아는 연결기준 매출이 31조59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조8183억원으로 24.3%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5.8%를 기록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1조2855억원으로 9.6% 감소했다.
3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84만735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했으며, 국내 판매는 14만1013대, 해외 판매는 70만6342대였다. 소매판매 지표인 글로벌 현지판매는 82만9000대로 6.9% 증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판매가 118% 증가했으며, 서유럽에서도 전기차 판매가 16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36.8%로 지난해 3분기보다 4.6%포인트 상승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점유율도 5.8%로 분기 기준 최고 수준에 올랐다.
서유럽 판매는 14만5천여대로 16.9% 증가했으며, 인도 판매는 8만9천여대로 38.5%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전동화차 판매도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3분기 기아의 전동화차 소매판매는 3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전체 소매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2%로 9.8%포인트 확대됐다.
기아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동지역 분쟁 장기화, 판매 인센티브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5.8%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약 3680억원, 중동지역 분쟁으로 약 209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 요인이 발생했으며,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와 가격 인하 정책으로도 약 7270억원의 이익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기아는 4분기 국내와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판매를 확대하고 서유럽에서는 전기차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정성국 기아 IR·전략투자담당 전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요인이 해소될 경우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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