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지하철 3호선 원당역에서 동료 여성 역무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역무원이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30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8일 낮 12시 30분쯤 고양시 덕양구 원당역 역무실에서 동료 여성 역무원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얼굴과 목, 복부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여러 차례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A씨와 B씨는 올해 1월부터 함께 근무했으며, 업무와 관련해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다른 역무원이 A씨를 제압했고, 인근 공사장 근로자가 케이블타이로 묶어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흉기 2점을 가방에 넣고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소지했다고 주장하며 범행 당시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흉기를 미리 소지한 경위와 계획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피해자 측은 사건 전 회사에 A씨와의 근무 분리를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경찰은 이 주장과 관련해 분리 요청 여부와 회사 측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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