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미국의 비자 발급 거부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진 위원장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미국이 국방위원회의 공식 방미를 위한 관용 A-2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국방위원회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한미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방미단은 진 위원장을 단장으로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힘 임종득,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 등 4명으로 구성됐다. 방미단은 사무엘 파파로 미 태평양사령관을 비롯해 태평양함대 및 공군사령관 등 미군 주요 지휘부와의 면담 일정도 확정한 상태였다.
진 위원장은 미국의 비자 거부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공식적인 의정 활동을 가로막은 것"이라고 비판하며, 2014년 3월에 자신이 국방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미국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이번 비자 거부가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진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회의 주권적 활동을 제약한 데 이어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까지 제한하는 미국에 대해 다시 한 번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미국의 전향적 조치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진 위원장의 사례에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도 국정감사 기간 주미대사관 감사 등을 위해 출국을 준비했으나, 미국 비자 발급이 늦어지면서 유럽으로 감사 지역을 변경한 바 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