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이란의 위협 정보를 입수하고 요르단, 레바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주재 대사관 인력을 줄이고 있다고 AP통신과 악시오스 등 미 매체들이 보도했다.
제이 클레이턴 미 국가정보국장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이란이 미국인 인력을 겨냥하려는 노력을 상당히 강화했다는 정보를 전달했다. 클레이턴 국장은 이란이 미국 시민을 상대로 꾸미는 음모가 중동과 일부 다른 국가에서 상당히 진전된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루비오 장관이 직원들에게 최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의 기밀 등급을 낮추겠다고 언급했다.
클레이턴 국장은 구체적인 표적이나 계획의 성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악시오스는 이를 '이란의 암살 음모'로 평가했다. 미국 정부 관리 3명은 이란과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위협이 이번 인력 감축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대사관들은 이미 인력을 줄인 '제한 운영' 체제로 전환했다. 국무부는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대사관의 비필수 미국인 직원과 가족에게 출국령을 내렸으나, 인력을 감축 중인 4곳은 아직 출국 대상이 아니다. 국무부는 중동 내 대사관 인력 감축의 이유로 후티 반군만 언급했으며, 이란이 미국인을 직접 겨냥한다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인력을 줄이는 4개국은 이란의 집중 공습을 받았거나, 레바논처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격렬하게 교전한 지역이다. 그러나 미국 관리들은 이번 감축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새로운 대이란 공격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은 강하게 부인했다고 AP는 전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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