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닛산 리프 전기차의 배터리 결함 문제와 공식 수입사의 미온적 대처가 논의됐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23일 KCC모빌리티 관계자들을 상대로 배터리 결함과 부실 대응 문제를 지적했다.
황 의원은 KCC 점검에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량에 대해 '배터리 상태 매우 좋음' 판정을 내린 사례를 언급하며, 정밀점검 후 출고된 차량이 다음 날 급속 충전 후 시동이 걸리지 않아 견인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토부가 배터리 스웰링 현상에 대해 별도 리콜을 요구했으나 닛산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KCC모빌리티 측은 결함을 호소하는 차주들에게 법적 대응 가능성을 통보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국감장에서는 피해 차주가 준비한 20초 분량의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는 고속도로 주행 중 닛산 리프 차량의 배터리 잔량이 95%에서 0%로 떨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차주 A씨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배터리가 급감해 공포 속에서 운전해야 했다고 호소하며, KCC모빌리티에 수십 차례 이메일을 보냈지만 고소 협박만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는 법이 강력해 바이백이 진행되고 있지만, 한국 차주들은 생명을 걸고 차를 타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KCC모빌리티 대표에게 피해자들과 협의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할 회사에서 법적 대응부터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질책했다.
KCC모빌리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닛산과 함께 2025년 5월부터 '배터리 스웰링 무상 구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과거 프로그램 도입 전 자비로 유상 수리했던 차주에 대해 수리비 전액을 환불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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